존경하는 복지관장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직2동 한신Apt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며, 맞벌이주부입니다.

관장님께 부탁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프로그램중에 주간노인보호프로그램에 저희 할머니를 참여시키고 싶은데

문의를 해보니 대기자가 많이 있어 6개월쯤 기다려야 된다고 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90세 노령이며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혼자 할머니를 모시고 계십

니다. 친정아버지도 올해 71세로 건강도 좋지 않으시지만 당신이 자식으로

서 모친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잘 모시고 계십니다.

할머니께서 가끔씩 치매현상이 있으시지만 그리 심한편은 아니고, 혼자 거

동 가능하고 단지 혼자 계시니까 우울증증세가 있답니다.

작년 12월에 온천동에 이사왔는데 전에 살던 APT에는 경로당이 있어서 매일

다니셨는데 이사오고나서 혼자계시니 너무 안스럽습니다.

저도 직장 업무상 복지관련업무를 봅니다.

여러가지 애로사항이나 어려운점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큰힘은 못되어도 여력이 되는한 후원자로 활동하겠으며, 자원봉사활동이 필요

하다면 봉사자도 알선해 드리겠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여생..저희 할머니 조금이나마 좋은시간 보내도록 손녀로서 애

틋한 간청을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사직동에서 공낙희 올림

(연락처 016-554-9213)